양천구, 동절기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 계속, 도배장판 교체 및 난방기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민간단체와 봉사단체 등과 손잡고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남부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12가구 도배와 장판을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0가구 공사를 끝마칠 계획이다.
양천구는 매년 겨울이 돌아오면 빗물펌프장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사랑방,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한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겨울철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재능 나눔의 하나로 시작된 시설물 안전점검은 전문기술자(전기·기계) 자격을 갖춘 펌프장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단이 시설 내부 상하수도 및 보일러, 전기설비 등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기전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꼼꼼히 점검, 어르신과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2003년 처음으로 시작돼 10년간 약 2000개소, 1만7000여건에 달하는 시설물을 점검 정비를 했다.
올해도 구립 어르신사랑방 48개소와 어린이집 28개소를 비롯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구, 수중펌프설치 가구 등 총 58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특히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전기장판과 동파방지를 위한 수도배관설비, 보일러, 환풍기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고장 또는 노후된 부분 중 직접 정비가 가능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은 양질의 자재를 구매, 무료로 직원들이 자체 보수하고 자체 보수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제작사에 의뢰, A/S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겨울은 더욱 혹독한 계절"이라며 "이들이 따뜻한 온정 속에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재능 나눔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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