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 감축 일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가 일반소비자와 금융회사 관계자 8000명을 대상으로 금융민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제도와 관련한 개선사항을 찾기 위해 여론조사업체인 갤럽에 설문조사를 의뢰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일반소비자 3000명과 금융업계 종사자 5000명 등 총 8000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다음달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 8월 조직된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을 통해 이 같은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보호기획단은 이외에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민원 6만5000건을 포함해 금융관련 민원 총 25만건도 함께 분석하기 시작했다.
금융위는 또 65세 이상 노인, 은퇴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이들에 대한 설명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호저축은행법, 보이스피싱방지법을 포함해 자본시장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금융위원회설치법 등이 통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처장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주부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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