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패션그룹형지는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워킹맘 리턴즈'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워킹맘 리턴즈'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이다. 직장생활 중 어린 자녀의 육아와 교육 등의 문제로 일을 포기한 여성들에게 생활 여건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워킹맘 리턴즈에 채용된 인력은 소비자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기업의 전반적 경영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컨슈머 디렉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다. 근무분야는 고객서비스 만족도와 소비자 트렌드 조사·분석, 매장 모니터링, 각종 아이디어 제안 등이다. 이와 관련된 마케팅, VMD, 디자인, 서비스 관련 전공자, 업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 중 경력단절 2년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1차 모집에는 1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여성들은 우선 3개월 계약직으로 고용되지만, 근무내용에 따라 일정수준의 이상의 능력을 갖춘 인재들은 지속적으로 고용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 워킹맘 리턴즈 시행을 통해 다양한 시도와 대내외 의견을 수렴하고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장기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채용모집 및 서류전형, 면접 등은 이달 말부터 진행되며, 채용인력은 내년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패션그룹형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형지 관계자는 "시간제 일자리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여성들의 자아실현과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회사에서도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돼 서로 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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