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최우리
최우리, 샤이니 키에게 보낸 쪽지…1년 넘게 보관된 이유?
최우리 쪽지…키 "초심 잃지 않기 위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숙소에서 뮤지컬 배우 최우리가 키에게 보낸 쪽지가 발견됐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 멤버들은 샤이니를 독거 연예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이날 멤버들은 키의 방부터 먼저 살펴봤다. 멤버들은 2층 침대 위에 정리정돈 되지 않은 옷들과 물건들을 지적했다.
키는 좁은 방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층 침대 위를 옷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키가 자신의 방에 대해 소개하는 가운데 윤종신은 화장대 앞에 붙여져 있는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
쪽지에는 여자 글씨체로 "멋진 기범아(키 본명) 또 볼일이 있을까 싶어. 정주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막상 마지막이 되니 엄청 슬프구나 고생 많았어. 그리고 완전 멋지게 잘 했어. 연락처가 없어 메시지를 남길 방법이 없어 여기다 이걸 붙이고 가"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멤버들은 애정 넘치는 쪽지에 "숙소에 여자를 부르냐"며 키를 향해 의혹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키는 당황한 표정으로 "예전 첫 뮤지컬 할 때 상대 배우 최우리 씨가 적어 준 거다.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간직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키와 최우리는 지난해 뮤지컬 '캐치미 이프 유 캔'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최우리 쪽지를 접한 네티즌은 "최우리, 멋있다" "최우리, 초심이 중요한 듯" "최우리, 엄청 정들었나보다" "최우리, 센스있다"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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