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5 특허분류 실무그룹(WG1)회의’ 18일 정부대전청사서 개막…한국,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특허청 전문가 25명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의 특허분류 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인다.
특허청은 18일부터 5일간 정부대전청사에서 지식재산권 선진 5개 특허청(IP5)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제9차 IP5 특허분류 실무그룹(WG1)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IP5 특허분류 실무그룹’은 세계 특허출원의 약 80%를 처리하는 지재권분야 중요 5개국(G5)격인 선진 5개 특허청협의체를 말한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청으로 이뤄지며 특허분류(WG1), 정보화(WG2), 심사정책실무(WG3) 등에 대한 국제논의를 하는 모임이다.
이번 회의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특허청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특허분류체계 발전방안을 다룬다. 특히 신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양대 특허분류체계인 일본 특허분류(FI)와 미국-유럽 특허분류(CPC)의 조화방안을 찾고 이를 국제표준격인 국제특허분류(IPC) 손질 때 반영하는 안을 중점 논의한다.
특허분류란 특허문헌을 쉽게 검색해 쓸 수 있게 특허를 기술특징에 따라 나누는 분류체계로 정확하고 빠른 특허심사와 특허정보 활용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흐름변화에 맞춰 해마다 이뤄지는 특허분류 손질과정에서 선진 5개 특허청의 특허분류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가장 중요한 자리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주최하는 의장국으로서 ▲회의의제 선정 ▲특허분류개정안 초안 작성 ▲각국의 의견조율 등 주도적 역할을 한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출원이 많이 되는 기술과 유망기술들이 특허분류개정 때 집중 반영된다.
강춘원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과장은 “이번 회의는 주요 특허분류간의 조화논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허분류관련 국제논의를 우리가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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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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