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지스타가 개막 이틀째를 맞아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비게임사 기업이 차린 부스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소액결제업체, 광고 플랫폼사,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등이 부스를 차리며 게임 파생 업종도 관람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B2B관에는 모바일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파이브락스가 부스를 차렸다. 파이브락스는 이날 사업 협력을 위한 게임업체와 현장 미팅을 진행 중이다. 이날 파이브락스의 상담일정표에는 시간대별로 북미지역 퍼블리싱 업체인 키야트게임즈와 앱 애니, 인모비 등 유명 업체의 이름이 차 있다.
중독법 발의에서 비롯된 규제 정국속에 열리는 지스타는 B2C관 규모가 줄어든 대신 B2B관은 대폭 늘면서 비즈니스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스타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493명이던 유료 티켓 구매자가 올해 1083명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황일수록 지스타에서 해법을 찾으려는 실속있는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분석이다.
이날 B2B관에서 만난 중국 게임사 킹월드테크놀로지의 패리스 리우 수석부사장은 "6년 연속 지스타에 출전해왔는데 올해 만큼 바이어나 관람객이 많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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