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위해물품 밀반입 방지 및 면세품 부정유출 차단 위해
목포세관이 목포항을 통한 사회 안전 위해물품 밀반입 및 주류 등 면세 선용품의 불법 유출을 차단하고 항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외부인의 외항선 무단 승선을 집중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관은 먼저 외항선의 수리조선소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외항선의 수리조선소 입항실적이 2011년 31척, 2012년 39척, 올 10월 말 현재 30여 척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조선소 및 협력업체, 선용품납품업체 직원들이 세관 신고 없이 수시 출입하면서 테러물품을 불법 반입하는 등 항만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주재화 목포세관장은 “이번 무단승선 집중단속을 통해 수리선박 출입자에 의한 불법 총기류, 마약류 밀반입과 밀수 방지 및 외국 선원들의 무단이탈 사전 예방 등 항만질서 유지를 통해 경제질서 확립 및 안전한 관세국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세관은 올 들어 모의총포, 전자충격기, 화약류 등 3건의 테러물품을 적발했다.
한편 외항선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세관에 승선신고서를 제출한 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