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5일 롯데칠성에 대해 고수익 탄산음료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20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종전 8.1%에서 10.3%로 상승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우수한 탄산음료와 커피 등의 판매 호조와 재료비와 마케팅비 통제 노력도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고수익 탄산음료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이 28%에 달하는 탄산음료는 영업이익률이 음료 평균 대비 3배가량 높다. 그는 "대형마트 의무휴무제와 경기침체로 모든 음식료품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탄산음료(별도)는 1, 2, 3분기까지 전년 대비 3.7%, 5.8%, 5%의 매출액 성장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다만 주료 수출이 엔저영향과 막걸리 판매 축소로 11% 감소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핫식스’ 판매액도 20~30% 감소했고 주스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8% 역성장 한 점은 적신호로 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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