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간만에 내린 비로 무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 찾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탄산음료. 탄산음료의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은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효과가 있어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에 각광받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기업 쟈뎅의 '모히또 파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여름철 대표 칵테일 모히또를 저탄산 무알콜 칵테일로 선보인 음료다. 라임과 민트를 혼합해 특유의 청량감과 상큼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여름철 즐기기에 좋지만, 알코올 대신 넣은 부드러운 탄산과 애플민트가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개성있는 맛을 더욱 살렸다.
최근 출시된 녹차를 탄산음료로 변형한 색다른 맛의 음료도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칠성 음료 '티 그린 스파클링'은 녹차음료에 탄산을 가미한 제품으로 깔끔함과 청량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상큼한 유자향을 넣어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잡았으며, 부드러운 탄산과 어우러져 청량감 있게 즐기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코카콜라 '환타 스무디'는 기존 환타에 과즙과 우유맛을 넣어 만든 개성 있는 맛의 탄산음료로, 청량감과 달콤함, 부드러움을 동시네 느낄 수 있다. 복숭아와 사과 2가지 맛이 출시됐으며 과일과 우유가 적절히 섞여 있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제품 차별화로 이색 콘셉트로 출시된 탄산음료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사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슈웹스'는 영국의 전통 있는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브랜드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영국에서 출시된 이후 오랜 기간 사랑 받아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상큼한 레몬토닉, 알싸하고 시원한 진저 에일, 그레이프 토닉 등 총 3가지 맛으로,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탄산이 들어 있어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팔도 '앵그리버드' 2종은 기능성 탄산음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콘셉트로 한 제품이다. '앵그리버드 타우린쏘다'는 카페인 없이 타우린이 함유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베리믹스 향이 가미돼 깔끔한 맛을 낸다. 또한 레몬향이 첨가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더위에 지쳤을 때나 야외활동을 오랜 시간 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갈증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탄산음료 한 캔으로 간편하고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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