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8·28전월세 대책 이후에도 전세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다소 늘어나 유례없는 최악의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길게는 최근 4년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곳들도 있다. 앞으로 1~2년간 입주물량이 없는 지역들도 있어 일부 지역의 전세난 고통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종로구는 2010년부터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없고, 금천구과 관악구는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입주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다. 노원구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입주물량이 없다.
실제로 입주물량이 없었던 지역은 전셋값 상승폭도 컸다. 10월 아파트 전셋값이 1.57% 오른 가운데 송파구가 3.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금천구가 3.03%, 영등포 2.12%, 관악 2.11%, 노원 2.0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이들 지역은 전세뿐만 아니라 매매가도 덩달아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은 무려 1.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관악구와 금천구가 각각 1.24%, 0.94% 올랐다. 동작(0.77%) 강서(0.67%) 강동(0.67%) 노원(0.62%) 등의 순으로 올랐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최근 수년간 신규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입주물량이 거의 없었던 지역들이 최근 부동산 시장의 훈풍에 힘 입어 신규 물량들이 속속 나오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수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은 전세난 해소는 물론 새 아파트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분양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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