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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TV 시장 2년 연속 역성장, 생활가전 시장 평균 5% 이상 성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올해 TV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시장은 평균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주요 생활가전 제품들의 전세계 판매량이 5억8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억5800만대 대비 4.5% 늘어난 수치다.

생활가전 시장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중국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2010년 성장률은 10%, 2011년에도 5% 가량 성장했다. 중국의 보조금 정책이 끝나며 판매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에어컨 시장은 지구온난화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예전에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던 가정도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 감소했던 가정용 에어컨 시장은 올해 7%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인도, 터키에선 10% 이상 늘었다. 세계 가정용 에어컨 시장의 절반을 3개 국가가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 구매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세계 생활가전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는 오는 2017년 세계 생활가전 시장이 7억대 수준에 이르고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3억5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생활가전 시장은 매년 10%, 인도와 터키는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TV의 경우 내년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점을 찍었던 2011년과 비교할때는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IHS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2억2670만대로 지난해 2억3820만대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세계 TV 시장은 7% 줄어들었다. 2년 연속 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당초 올해 TV 시장이 2%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 외로 감소폭이 컸다. 유럽과 일본 시장은 지난 2010년 부터 3년째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북미와 한국 역시 2011년부터 역성장이 시작됐다.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의 경우 TV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극적인 반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IHS는 오는 2014년 세계 TV 출하량이 2억2900만대로 올해 대비 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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