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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파업 이후 이틀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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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방글라데시 아슐리아 지역의 약 250개 의류공장 가동이 이틀째 중단됐다.


이 지역 의류 공장 근로자들은 12일(현지시간)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집회를 진압하러 출동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아슐리아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근교의 공단 도시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가 “아슐리아의 공장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가동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슐리아 공단은 방글라데시 의류 생산의 35%를 담당하며 제품을 H&M, 월마트 등에 공급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9월에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이 시위를 벌여 공장 약 400곳이 멈췄다.

방글라데시의 임금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미얀마 다음으로 낮은 수준에 묶여 있다.


아슐리아 공단 근로자들은 월 최저임금을 약 8000다카(11만원)로 올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정부 위촉 위원회가 지난 4일 의류공장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현재의 3000타카에서 5300타카로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대한 반발이 파업으로 표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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