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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상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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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상량식 개최 은평 한옥마을에 조성되는 한옥주택 모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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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H공사는 15일 은평한옥마을에서 한옥 견본주택 상량식을 연다. 이번 상량식은 한옥 재례행사이자 은평한옥마을 조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다.

상량식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어 건물의 중심인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다. 마룻대는 건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예부터 마룻대를 올릴 때는 음식을 마련해 주인, 목수, 토역꾼 등이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地神)과 택신(宅神)에게 제를 지냈다. 상량문을 써서 올려놓고 모두 모여 축연을 베풀었던 상량식을 한옥마을에서 재현한다.


지난 8월 착공한 한옥 시범주택은 대지면적 330㎡에 연면적 187㎡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의 ‘ㄷ’자 형태로 건립됐다. 지하는 오디오룸 등 다목적실로 꾸몄고 지상에는 본채·마당·텃밭과 장독대를 배치했다. 사랑채에는 구들장과 굴뚝을 설치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 일반에게 개방하고 시범주택을 운영한다.

SH공사는 지난해 9월 총 122개 필지 중 15개 필지를 시범분양에 나섰다. 이후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 계획을 변경해 156개 필지로 공급규모를 늘렸고 마을 중심의 100개 필지를 분양시장에 내놨다.


1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상량식 행사에는 은평구청장과 서울시의원 등 은평한옥마을 조성사업 관계자들과 은평한옥마을 필지를 매입한 계약자, 실수요자 등이 참석한다.


이종수 사장은 "이번 한옥 모델하우스 정보를 매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SH공사는 서울시 보존한옥의 각종 공사를 맡아왔고 그동안 축적한 한옥건축기술을 활용해 훌륭한 한옥주택을 짓겠다"고 밝혔다.


은평 한옥마을 상량식 개최 은평 한옥마을 대지현황 (자료: SH공사)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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