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유통 산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유통산업 주간 개막식 서면 축사를 통해 "유통 산업은 제조업에 이은 제2의 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통 산업은 우리 경제의 안정적 발전과 서민 물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며 "지금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유통 산업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혜를 모으고 서로 힘을 합하면 유통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맞는 유통주간 행사가 우리 유통 산업 발전에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360만 유통인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함께 하는 유통 산업,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제1회 유통산업 주간 행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유통 업계 전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쇼핑데이, 상생ㆍ발전 양해각서(MOU) 체결, 판로 상담회 및 취업 설명회, 정책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형마트-전통시장, 기업형 슈퍼마켓-중소형 슈퍼마켓, 농협중앙회-중소형 슈퍼마켓 간 상생 발전을 다짐하는 MOU가 체결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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