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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링락 "색(色)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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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링락 "색(色)을 입다" '2013 한국색채대상'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휘슬링락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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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장이 색채 대상(?)"

휘슬링락(대표 김기유)이 13일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2013 한국색채대상'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개장한지 2년 밖에 안됐지만 골퍼들이 이미 "죽기 전에 꼭 라운드하고 싶은 곳"으로 지목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골프장이다.


실제 지난 8월 골프매거진이 2년마다 선정하는 '2013 한국 10대 코스'에 처음 진입하면서 단숨에 3위에 올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곳이다. 강원도 춘천의 울창한 숲과 청정한 계류를 고스란히 살렸고, 샷 밸류와 공정성, 리듬감, 코스 관리상태 등 명코스의 조건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코스"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한국색채대상 수상은 더욱 의외다. 그동안 국내 최고의 건축물들이 독점했기 때문이다. 골프장 역시 클럽하우스는 물론 내부 인테리어, 코스, 독창적인 그늘집 등을 통해 골퍼들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행복을 선물할 수 있다는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휘슬링락은 이번 경합에 "the Ball; another Whistling Rock"이라는 작품명으로 출품했다. 수상작은 오는 16일까지 코엑스몰 지하 1층 (구)인도양홀에 전시된다.


사실 메카누가 설계한 클럽하우스부터 나무가 세로로 줄지어 도열한 외모로 자연의 일부로 동화된 모습이다. 코스에 나가면 계절에 따라 새로운 '색(色)의 경연'이 펼쳐진다. 봄에는 곳곳에 널린 야생화가 뿜어내는 화려한 꽃의 색을, 여름에는 무려 2.5km의 계류와 암반 위로 떨어지는 7개의 폭포가 연출하는 시원한 물의 색을 즐길 수 있다. 가을색의 화두는 빨갛게 물든 단풍에서 느끼는 풍요로움이다. 겨울에는 백설이 전 코스를 뒤덮어 고요함의 색을 창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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