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버킷리스트' 휘슬링락 "기자가 가봤더니~"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년 만에 세계 100대코스 후보 진입, 4만병 저장된 와인룸에 '웰빙식 먹거리'까지

'버킷리스트' 휘슬링락 "기자가 가봤더니~" 개장 2년 만에 세계 100대 골프장 후보에 오른 휘슬링락골프장.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죽기 전에 꼭 라운드하고 싶은 곳."

개장한지 2년밖에 안됐지만 일찌감치 '골퍼들의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명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휘슬링락골프장(대표ㆍ김기유)이다. 강원도 춘천의 울창한 숲과 청정한 계류를 고스란히 살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장"으로 완성됐다.


실제 국내 신설골프장 1위는 물론 미국 골프매거진이 2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 후보에 최단기간 진입으로 오는 8월 최종 순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조 파서브(51) 패널 위원장은 "코스와 클럽하우스, 서비스 등이 모두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기자가 직접 찾아 회원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메스클루시버티' 서비스와 산지에서 직송한 '웰빙식 먹거리' 등 휘슬링락만의 독특한 문화를 살펴봤다

▲ "자연으로 들어가다"= '낭만의 도시' 춘천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최근에는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선이 훨씬 짧아졌다. 골프장은 강촌IC에서 나와 10분이면 도착한다. 아직은 대다수 골퍼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베일에 싸인 곳이다. 철저한 회원 중심 운영 때문이다. 골프마니아들에게는 아무나 갈 수 없다는 게 오히려 '옥에 티'다.


메카누가 설계한 클럽하우스는 멀리서 봐도 고즈넉하다. 나무가 세로로 줄지어 도열한 외모는 이미 자연의 일부로 동화된 모습이다. 입구에 도착하면 차분하게 '메스클루시버티' 서비스가 곧바로 시작된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팅'이 출발점이다. 회원의 취향까지 세부적으로 분류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대1 맞춤서비스'가 탄생했다.


로비와 라커, 식당 모두 한적한 분위기다. 하지만 '정중동(靜中動)'이 느껴진다. 플레이도 비슷하다. 9분 간격의 넉넉한 티오프에 원웨이방식으로 진행한다. 라운드 내내 여유를 느낄 수밖에 없다. 최대 6개의 티잉그라운드는 기량에 맞춰 스스로 선택하면 된다. 자신이 선택한 출발점에서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천천히 대자연을 탐험하는 여정을 만끽하라는 이야기다.


'버킷리스트' 휘슬링락 "기자가 가봤더니~" 휘슬링락골프장 코쿤코스 7번홀 전경.


▲ "자연과의 부드러운 조화"= 코스는 총 27홀 규모다. 그늘집에서 모티브를 얻은 코쿤과 템플, 클라우드 등 각각의 9홀 코스로 나눠졌다. 테드 로빈슨과 로빈슨 주니어가 디자인했고, 동림건설㈜에서 시공을 맡았다. 무엇보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긴 2.5km의 계류가 백미다. 여기에 암반 위로 떨어지는 7개의 폭포가 연결돼 코스 곳곳에서는 웅장한 물소리가 울려 퍼진다.


코쿤이 계류와 폭포가 가장 많이 등장해 시각적인 즐거움이 크다. '알에서 부화해 나비의 비상을 꿈꾼다'는 콘셉트처럼 초반 3개 홀은 차분하다가 핸디캡 1번홀인 4번홀에 도달하면 드디어 가시밭길이 시작된다. 473야드 오르막홀, 착시현상까지 있다. 7번홀(파5)도 '요주의홀'이다. 전장이 무려 615야드, 페어웨이 오른쪽 폭포에 한눈을 팔다가는 더블보기 이상의 치명타로 직결된다.


템플은 다이내믹하다. 사막을 연상케 하는 샌드스핏이 있는 2번홀(파5ㆍ589야드)을 넘어서자 '시그니처홀'인 3번홀(파4ㆍ483야드)이 나타난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코쿤과 템플 대부분의 홀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마치 전망대 같다. 클라우드는 이름 그대로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 마지막 9번홀(파4ㆍ509야드)이 '승부홀'이다. 파5홀로 착각할 정도로 긴데다가 굴곡이 심한 페어웨이가 벌써부터 악명을 떨치고 있다.


'버킷리스트' 휘슬링락 "기자가 가봤더니~" 무려 4만병을 저장하고 있는 최첨단 와인룸(왼쪽)과 여름철 보양식 금수오룡해삼, 전복과 야채 가라아게, 청주에 절인 바닷장어찜(오른쪽 위에서부터).


▲ "자연에서 만든 먹거리"= 주방이 보이는 식당도 벤치마킹의 대상이다. 한식을 비롯해 중식, 일식, 양식, 이태리식 등 등 다양한 요리사는 기본이다. 워터 소믈리에와 티 마스터, 와인 소믈리에 등 마시는 물에서부터 주류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전문가가 배치돼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무려 4만병이 저장된 와인룸은 당연히 최고의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최첨단시설을 갖췄고, 소규모 행사를 위해 특수 제작한 와인셀러가 있다.


골프장 내 자체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채소가 식탁 위에 오른다는 설명에서 다시 한 번 감탄사가 쏟아진다. 부안 곰소 소금과 의성 마늘, 양구 태양초 고추, 여수돌산 갓, 오대산 양파 등 산지에서 직구매한 식자재와 한반도 근해의 해산물이 더해져 '웰빙식 먹거리'가 구성된다. 후식인 팥빙수의 팥 고명도 수제다. 가을에는 오대산 고랭지 배추에 엄선된 양념으로 담근 김장을 회원들에게도 공수한다.


요즈음은 여름철 보양식이 인기다. 국내산 건해삼을 재료로 선택한 사천식 정통요리 금수오룡해삼과 청주에 절인 바닷장어찜, 살아있는 국산 전복과 계절 야채를 튀겨낸 전복과 야채 가라아게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한우안심 찹스테이크, 인삼소스죽생해물찜, 루꼴라와 하몽하몽샐러드 등 여느 골프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메뉴가 즐비하다.






춘천(강원)=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