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광주 광산구 꼬마농부 상상학교…부모와 아이, 즐기고 배울거리 가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늦가을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제1회 어린이 축제 ‘고래고래’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꼬마농부상상학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꼬마농부 상상학교는 광산구가 옛 본량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주민참여플랫폼 ‘더하기센터’ 1층에 들어선 어린이 농촌체험 공간이다.
축제를 마련한 ‘더하기협동조합’은 어린이들이 고래와 같은 꿈을 꾸고, 소리도 고래고래 지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명을 ‘고래고래’로 지었다.
축제는 어른들을 위한 배움거리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체험거리로 준비했다.
배움거리는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꼬마농부상상학교 설명회’(10시), 엄마아빠가 핸드드립 커피를 배우면서 육아와 일상의 고민을 나누는 ‘커피잇수다(13시30분)’, 도시농부들을 위한 ‘베란다 텃밭’(15시) 가꾸기로 채웠다.
친구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노는 ‘가을놀이터’와 ‘전래놀이’, ‘분필 예술가’, ‘우리밀 새싹 화분’, ‘꼬마농부 포토존’ 등을 체험거리로 준비했다.
전문가와 숲을 거닐며 풀과 나무를 공부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는 숲 탐방은 오후 1시 30분과 3시에 열린다. 또 동화 구연과 어린이영화 상영도 마련했다.
장터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무료로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손으로 직접 만든 유아용품과 천연비누, 친환경 농산물을 파는 장터와 우리밀 국수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지난 4월 ‘더하기센터’ 개소와 함께 구체적 활동에 돌입한 꼬마농부 상상학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자연을 학습하고 농촌의 삶을 이해하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600여 명의 학생이 찾았다.
김종태 주민참여팀장은 “마음껏 뛰놀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재미있는 체험으로 유익한 지식도 얻는 일석이조 축제가 될 것이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제1회 어린이 축제 ‘고래고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꼬마농부 상상학교 카페(cafe.naver.com/kidsfarmers)에 접속하거나 전화(062-943-5383)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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