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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시내버스 문제, 근본 대책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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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의회·시민단체·버스업체 노사 등 4자 간담회 가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지역 시내버스 업계의 다양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시내버스 관계자 간담회’가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 시내버스 3사 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내버스 운수업체 현황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내버스 운수업체 서비스 평가제 ▲신월동 공영차고지 조성 ▲시내버스 요금인상 ▲무료환승 시간 및 교통카드 할인액 변경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등 회계검사 ▲시내버스 운수업체 재정지원 등 8개 현안을 놓고 참석자들의 열띤 논의가 오갔다.


강재헌 여수시의원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적 검토와 ITS(교통정보시스템) 시설 활용가치 및 분야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사회 각층이 참여해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대안제시와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혁세 여수시민협 이사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제 항목 추가와 평가위원회 구성 등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수업체 관계자는 “외부의 부정적 시각 개선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운수사업법 벌칙 조항이 과하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법 개정 등 근본적 해결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내버스 노조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50명 이상 부족한 실정으로 근로여건 개선이 시급하다. 1일 2교대 또는 준공영제 시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배차 정시성 확보를 위해 시내버스에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키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시내버스 이해 관계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오는 30일까지 단체 별 의견을 취합하고 검토를 거쳐 후속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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