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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장애우도 쉽게 걷는 '근교산자락길' 개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서울시, 강동구 고덕산과 서대문구 안산 근교산자락길 개통
배봉산·서달산·인왕산도 올해 연말까지 추가 개통
노약자 및 장애우, 유모차 보행 쉬워져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노약자와 장애인의 보행이 가능하고 유모차도 쉽게 다닐 수 있는 '근교산자락길'이 올해 연말까지 확대 조성된다.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산과 서대문구 안산을 시작으로 동대문구 배봉산, 동작구 서달산, 종로구 인왕산에 무장애숲길 8.9㎞를 포함한 근교산자락길 총 15.3km를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근교산자락길은 주택가에 위치한 낮은 산을 중심으로 폭은 넓고 경사는 완만한 길을 조성해 보행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게 만든 산책길이다. 시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온 근교산자락길 사업을 내년까지 총 13개소 34.3㎞(무장애숲길 16.8㎞)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지역과 오는 연말 완성을 목표로 한 곳을 포함하면 총 9개소 27.2㎞(무장애숲길 13.1㎞)의 근교산자락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처음으로 개통하는 강동구 고덕산자락길은 총 4㎞이며,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양호한 고덕평생학습관에서 고덕중학교까지 0.8㎞구간에 무장애숲길을 조성했다.

노약자·장애우도 쉽게 걷는 '근교산자락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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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통하는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은 7㎞ 구간으로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되며 산책길을 따라 인왕산, 북한산 등의 주변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남산과 경복궁을 볼 수 있는 인왕산자락길(1.8㎞)과 잣나무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달산자락길(1.5㎞)은 오는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중랑구 용마산 1㎞(전구간 무장애) ▲강서구 개화산 2.1㎞(무장애구간 0.9㎞) ▲구로구 매봉산 3.1㎞(무장애구간 0.9㎞) ▲노원구 불암산 0.9㎞(전구간 무장애) 등 총 4개소 7.1㎞(무장애구간 3.7㎞)를 추가 조성한다.


근교산 자락길과 연계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구청 녹지과나 푸른도시과에 문의하면 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근교산자락길은 산을 바라보기만 하던 보행약자에게도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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