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4일 인천 송도 G-Tower에서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을 계기로 기후변화 재원 관련 국제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무국 출범식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과기금(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이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사무국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12월의 첫 주를 '기후금융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 재원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2~3일에는 기재부·유엔개발기구(UNDP)·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개최하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이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다. 5일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기재부, 세계자원기구(World Resource Institute)와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가 개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은 GCF 사무국의 성공적인 출범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한편 유치국으로서 한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GCF 유치를 계기로 기후변화와 이를 위한 재원조성에 대해 국내외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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