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국민ㆍ신한ㆍ롯데 등 국내 주요 카드사 연계를 통해 요일별 할인 마케팅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가 카드사와의 제휴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는 이유는 신용카드의 소액 결제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고 편의점에서의 카드 결제 비중도 매년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요일 행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매주 월요일을 '국민카드데이'로 지정하고 해당 카드로 투게더 아이스크림(정상가 4500원)을 구매하면 50% 할인된 2250원에 판매한다.
매주 화요일엔 참깨라면(5입 번들)을 신한체크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해 준다. 통신사 제휴(올레KT) 할인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타임세일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를 '세븐 타임'으로 정하고 해당 시간에 버드와이저 500㎖캔, 믹스너트 등 외산 맥주 2종과 안주류 6종을 신한체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판매한다.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레쓰비, 칠성사이다, 꼬깔콘, 카스타드 등 총 400여개에 달하는 편의점 베스트 상품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이달 말까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간 전체 카드결제(체크카드 포함) 승인 건수 중 40%가 1만원 이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분석한 연도별 결제수단 자료에서는 지난 2011년 편의점에서의 현금과 카드의 결제 비중은 75대 25였지만 올 10월에는 65대 35로 2년 사이에 카드 결제 비중이 10% 가량 증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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