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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내년 실적 추정치 소폭 하향..목표가도↓<신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 속도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1만4000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2014년 내수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근거로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4분기 실적 개선 속도를 감안해 2014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올 3분기 실적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롯데하이마트 합병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3428억원을 기록했고 총매출은 19.7% 늘어난 7조2480억원을 달성했다. 백화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이 기존점 성장률 회복으로 7.7% 증가했으나 해외 부문 영업적자 폭 확대로 감익했다. 할인점의 경우 강제 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3.2% 이익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으며 홈쇼핑 역시 취급고 성장과 송출 수수료 인상 폭 둔화로 10% 이상의 이익 개선을 나타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 36.3%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롯데하이마트 실적에 전년 동기 반영된 15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큰 폭의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10월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했고 11월 역시 기고 효과에 대한 부담이 존재해 백화점의 경우 뚜렷한 개선보다는 감익 폭 축소를 나타낼 것"이라며 "할인점과 슈퍼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나 홈쇼핑 부문이 10% 이상의 이익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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