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우리 시대의 분노' 책 펴내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감성인문학사업단 인간의 감정 연구 결과 책 출간 작업 이어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우리 시대의 분노' 책 펴내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은 ‘분노’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회를 분석, 그 연구 결과를 '우리 시대의 분노'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세계적 소통 코드로서의 한국 감성 체계 정립’이라는 의제 하에 인문한국사업을 수행 중인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사업단은 인간의 3가지 감정(슬픔·분노·사랑)을 각각 독립적으로 연구한 후 이를 ‘우리 시대의 감성’ 시리즈 총서로 펴내고 있으며 지난 3월 '우리 시대의 슬픔'을 출간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우리 시대의 분노'를 출간했다.


마지막 '우리 시대의 사랑'은 내년 2월쯤 완성될 예정이다.

'우리 시대의 분노'에서는 세계화와 자기계발의 논리로 장식된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연대를 무너뜨리는 과정, 이러한 사회적 과정에 순응하여 개인들 스스로 권위주의와 폭력을 용인하게 되는 현실, 현실을 반영하거나 은폐하는 문학·미술·음악·영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 텍스트와 예술작품들, 그리고 시민들과 지식인들이 참여했던 분노와 저항의 기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분노라는 감정을 살폈지만, 분노를 개인의 심리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다룬다는 데에 공통의 지향점이 있다. 또 저자들은 ‘분노’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감정들도 함께 거론했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인 최유준 호남학연구원 HK연구교수는 “감성 연구라는 지난한 작업은 얽히고설킨 감성의 갈래들을 논리적 잣대로 분별해내기보다는 그 감성의 기원이 되는 사회적 차원을 짚어냄으로써 그 동역학적 흐름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