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호남학 연구 50년의 성찰과 전망’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개최"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는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이 17일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역문화 연구를 통한 민족문화의 창달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3년 설립된 호남학연구원은 50년간 호남의 역사·문학·사상·문화예술 등을 연구하면서 전남대 인문사회계열의 핵심연구소로 자리 잡았다.
50주년 기념식은 17일 오전 10시30분 전남대 용지관 3층 광주은행홀에서 개최되며, 1970년대 초반 호남학연구원 5대 원장을 지낸 박준규 전남대 명예교수가 ‘호남학연구원 활동의 회고’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어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호남학 연구 50년의 성찰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열린다.
1세션에서는 호남의 문학과 민속, 역사와 사회, 철학과 사상, 문화와 예술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본 후 지역학 연구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2세션에서는 도서문화 연구, 지리산권 문화연구, 전북지역 연구, 제주지역 연구의 현황과 국제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호남학연구원은 2000년과 2005년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대학부설중점연구소’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인문한국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세계적 소통 코드로서의 한국 감성 체계의 정립’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중이다.
또한 각종 시민강좌를 개최해 시민사회와의 소통 및 연구 성과의 공유와 사회적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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