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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활용 방안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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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있는 정병욱 가옥의 미래를 그려보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양시(이성웅 시장)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청년시인 윤동주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보존해 우리에게 건네준 백영 정병욱 가옥의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오는 13일 오후 2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영 정병욱과 민족시인 윤동주의 문학사적 조명을 통한 정병욱 가옥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열리게 된다.


이번 행사는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선생의 인연을 기념하고 시인의 순결한 시 정신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역사적 장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실시된다.

이날 1부에서는 고려대학교 김흥규 명예교수가 ‘윤동주 시와 자아 성찰의 얼굴들’, 서울대학교 권두환 명예교수가 ‘백영 정병욱 선생의 생애와 학문’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김응교 교수가 ‘한글을 지켰던 두 청년, 윤동주와 정병욱’, 성균관대학교 윤인석 교수가 ‘역사적 터의 내력과 활용, 이야기가 있는 정병욱 가옥의 미래를 그려보며’ 등 4개 주제로 두 인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발표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병욱 가옥은 백두산 북쪽 끝자락 용정 출신 윤동주와 백두산 최장맥 남쪽 끝자락 광양 정병욱 선생의 만남을 통해 한국 시문학사의 꽃을 피우는 운명적인 여운이 남겨진 곳으로 ‘우정’이라는 이야기를 간직한 역사적인 공간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욱 가옥은 1925년 건립된 전형적인 근대 상가 주택으로 지난 2007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존되어 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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