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제 17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콘퍼런스(ICABU)'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전에서 기초과학연구원 등 국내 4대 대형가속기 기관 공동 개최로 열리며 하트무트 아이코프 (독일, 독일 헬름홀츠중이온연구센터/GSI), 김광제 (미국,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등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콘퍼런스는 물성연구(독일 강입자 치료시설, 미국 레이저 발진기 등) 등 기초과학 발전에 가속기가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오프닝 세션 등 총 4개 분야, 9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또, 미국·독일 등 가속기 분야 선진국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이 총 18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동 논문은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12개 산업체가 참가하는 가속기 홍보관,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속기 제작부터 활용까지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한편, 가속기와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융합 프로그램이 함께 개최된다.
‘기초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콘서트 형식의 인문학 강좌 '술술 톡(Talk on Art & Science)'이 11일 저녁 ‘이응노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국제 가속기 사진 공모전 입상작’ 초대전도 행사장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금번 콘퍼런스를 통해 대형가속기 구축?활용 비전 이해 및 공유,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간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이용자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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