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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배드뱅크' 신다, 홍콩 IPO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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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1999년 국유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만든 '배드뱅크'(부실채권전담은행) 중 하나인 신다(信達)자산운용이 8일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영 자산관리공사인 신다는 홍콩 증권당국으로부터 30억달러 규모 IPO 승인을 받아냄에 따라 다음주부터 IPO를 위한 투자자 수요조사에 들어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UBS가 신다의 주식발행을 돕는다.


신다는 중국 재정부가 전체 지분의 8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연금펀드가 8%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UBS, 시틱캐피탈, 스탠다드차타드(SC)가 각각 5%, 2%, 1.5%씩 나눠갖고 있다. 신다는 지난해 3월 재정부가 100% 보유하고 있던 지분 가운데 16.5%를 연금펀드, UBS, 시틱캐피탈, SC에 매각해 104억위안을 조달한 바 있다. 현재 신다의 가치는 629억위안 규모다.

신다는 중국 전역에 31개 지점이 있으며 직원 수는 2만488명이다. 설립 당시에는 배드뱅크 역할만 했지만 현재는 투자은행, 신탁, 부동산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금융회사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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