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으로는 日 도레이첨단소재(株)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7일 오후 11시(현지시각 오후 3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솔베이(SOLVAY)사의 새만금산업단지 내 투자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ㆍ산업통상자원부와 솔베이 사 간에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베이 사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 국민 기업으로 화학ㆍ플라스틱 분야 세계 5대 화학그룹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에 새로운 화학 제품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솔베이 사가 지난 수년간 다수의 아시아 후보 지역을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새만금을 투자 지역으로 결정했기에 가능했다.
투자 규모와 상세한 내용은 오는 12월 중 체결할 최종 투자 계약(MOA)에서 발표될 예정이고, 기업 활동과 관계된 민감한 사안으로 솔베이 사의 요청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비공개키로 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세계적인 기업이자 벨기에 최대 기업인 솔베이그룹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과 일본 도레이첨단 소재(株)에 이어 두 번째로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외국 기업이자, 유럽 최초의 투자 기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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