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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고차 조사의 바이블 업체 중국 합작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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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40 지분갖고 정보 제공…신차 시장에 비해 소규모 중고차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미국 중고차 가격 조사업체의 바이블인 켈리 블루 북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차 시장에 비해 매우 작은 중고차 시장에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켈리 블루 북과 중국의 온라인 자동차 마케팅 회사 비트오토 홀딩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 사는 각각 40%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20%는 중국 자동차 딜러 협회가 갖는다고 WSJ는 전했다.


켈리 블루 북 합작사는 딜러 협회가 제공하는 중고차 가격을 사용하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자동차 메이커와 딜러들의 광고로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중국에는 신차가격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는 많지만 중고차 시장은 작고 가격도 애매모호한 게 보통이다.


또 중국에는 자동차 붐이 일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은 의외로 작고 특히 최신 중고차 모델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약 1400만대의 신차가 팔린 데 비해 중고차는 약 300만대에 불과했다.


더욱이 신차 딜러들도 중고차 사업을 크게 키우지도 않았다.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미국의 중고차 시장 규모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중국은 고작 2%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WSJ는 이런 현실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중고차를 사는 고객이 같은 딜러한테서 신차를 살 것을 기대하면서 공인 중고차 판매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판매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특히 럭셔리 브랜드에는 매우 중요한 셀링 포인트가 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를 포함한 중국의 상위 자동차 업체들도 충성도 있는 고객들로부터 신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중고차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중고차 판매를 위해 올해 말까지 200곳의 지정 딜러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이를 4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현재 55곳인 중고차 딜러를 더 늘릴 계획이다.


IHS의 한 애널리스트는 “정보의 비대칭은 중고차 바이어들에게는 큰 쟁점이었다”면서 “특히 독립된 중고차 평가가 없어 중국에서 더 특별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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