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꿈의 숲’ 인근 단독주택 635가구가 100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법적상한 용적률 완화결정을 위한 ‘강북구 미아제9-1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미아동3-770일대에 위치한 미아제9-1구역은 2008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다음해 재건축 임대아파트 의무건립 조항이 폐지돼 정비계획을 다시 조정해왔다.
이번에 확정된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5층 이하 총 635가구 규모의 단독주택지는 용적률 221%를 적용받아 17개동 총 1018가구로 재탄생한다. 평균 층수는 11층으로 최고 높이는 15층으로 계획됐다.
특히 임대비율 조정으로 당초 예정됐던 임대 122가구는 88가구로 줄어든 대신 일반분이 44가구 늘면서 전체 공급량도 974가구에서 1018가구로 바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변동에 따라 임대가 줄고 일반분양이 가능한 가수구가 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며 “사업성이 개선된 만큼 원활한 재건축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