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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니콜 빠진 도로공사 완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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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팀 KGC인삼공사가 주포 니콜 포셋이 빠진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신바람 2연승을 달렸다.


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5-16 25-20 25-22)으로 낙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와 주축 멤버들의 은퇴 등으로 4라운드까지 단 1승에 머무는 등 극심한 홍역을 치렀으나 선수단 재정비를 마친 올 시즌은 한층 달라진 전력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3대 1로 완파한 뒤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펼치며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조이스(조이스 고메즈 다 실바)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1점을 올려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백목화는 레프트에서 13점을 쓸어 담으며 힘을 보탰다.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3대 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로선 니콜의 공백이 뼈아팠다. 미국 국가대표로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출전,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황민경(12점)과 하준임(7점), 김선영(7점) 등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전했지만 공격득점(31-39)과 블로킹(6-12) 모두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해결사가 빠진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2-8까지 끌려갔다. 표승주의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8-11까지 쫓아갔으나 이내 한계를 드러냈다. 빈틈을 노린 인삼공사는 1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친 조이스를 앞세워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중반까지 시소게임으로 전개되던 흐름은 뒷심을 발휘한 인삼공사 쪽으로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블로킹과 속공을 묶어 근소하게 리드를 지킨 선수단은 24-20에서 터진 조이스의 서브에이스로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끈질긴 추격으로 뒤집기를 연출했다. 18-20에서 유미라의 서브에이스를 필두로 상대를 압박하더니 이연주의 연속 오픈과 이보람의 블로킹을 묶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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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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