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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침체는 누구탓? 미국과 신흥시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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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렌 유럽집행위원회 기자회견서 밝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유로존의 침체는 누구 탓인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5일(현지시간) 올리 렌 유럽 집행위원회 통화 경제 통화담당 집행위원회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유럽집행위가 2014년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실업률 예측치는 올렸는데 유럽 국가들의 잘 못 탓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럽집행위는 이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2%보다 낮은 1.1%로 예상하고 실업률은 지난 5월 예상한 12.1%에서 내년에는 12.2%로 고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같은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1년 전 와해위기까지 간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은 금융시장을 무릅꿇게 한 만큼 하강을 그들 탓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렌은 미국과 신흥시장 탓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렌은 성장률 전망에 대해 “그 전망에 대한 외부 리스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미국을 탓했다. 그는 “미국의 성장은 예측기간 중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총생산(GDP)의 105%라는 높은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어 내년 2월 재정절벽을 헤쳐 나가려면 미국과 세계 경제 둘 다의 성장에 해를 가할 열차 사고를 막기 위한 정치권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이 연방준비제도의 수정한 선제 안내에 맞춰 개시될 통화를 통한 경기부양의 단계별 축소는 성장에 주는 파문을 피할 수 있도록 신중한 측정과 의사소송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흥시장 경제도 지적했다. 그는 “신흥시장 경제의 성장이 둔화됐을 뿐더러 일부 국가의 성장모델도 한계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면서 “더 넓게는 경제 기초여건을 튼튼히 하는데 필요한 개혁 의지 혹은 실행 능력의 부재는 일부 신흥국에서 주요한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렌 위원은 통화완화 부양책의 단계별 축소에 따른 자본흐름의 새로운 변동성은 불확실성을 악화시키고 세계 경제와 유럽 경제의 성장을 짓누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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