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기어, '오프라가 가장 좋아하는 것 2013'에 선정…현지 판매 늘어날지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에 선정됐다.
6일 오프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프라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발표한 '오프라가 가장 좋아하는 것 2013(Oprah's Favorite Things 2013)' 60개 제품에 갤럭시 기어가 포함됐다. 오프라는 매년 추수감사절께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갤럭시 기어에 대해 오프라는 "미팅중에도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조용히 체크할 수 있다"며 "갤럭시 기어는 메시지가 들어오는 것을 조용하게 알려주며 사람들은 모두 당신이 시간을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 기어의 가격은 300달러, 갤럭시 기어와 연동되는 갤럭시 노트의 가격은 700달러다.
오프라가 선정한 정보기술(IT) 부문 제품에는 갤럭시 기어 외에도 쿡 터치 키친 태블릿(399달러), 비츠 스튜디오 헤드폰(300달러), 킨들 페이퍼화이트(119달러)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기어가 인상적인 판매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오프라의 선택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여성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는 오프라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선정된 제품은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말에는 오프라가 삼성전자 캠코더, LG전자 냉장고를 가장 좋아하는 제품으로 선정하자 두 회사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