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이탈리아 상원이 오는 27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이탈리아 각 당 원내대표들은 회의를 열어 다수결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상원의 투표일을 27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당인 오성운동과 자유국민당(PDL)이 이 결정에 반대해 이 일정 자체가 상원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PDL은 앞서 상원 선거위원회가 상원 전체 회의의 투표 방식을 공개투표로 결정한 것은 무효이므로 이에 대한 적법성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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