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조한선이 결혼 후 달리진 배우관에 대해 털어놨다.
조한선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센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결혼 후 달라진 점으로 “가장이 되니 책임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혼하지 3년이 넘었다. 막상 결혼이 현실이 되니 많이 다르더라. 재밌고 알콩달콩 한 것 보단 책임감이 더 커졌다. 그래서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지더라. 아이를 낳고 행복하긴 하지만, 가장은 힘든 것 같다. 현실은 그렇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조한선은 데뷔 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그는 극중 오현수(엄지원)의 절친한 친구이자 수의사인 안광모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허세가 있는, 하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가진 ‘마력남’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김자옥, 오미연, 오미희 등 공인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집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11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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