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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證 "내년 코스피 1950~2400P..상고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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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證 "내년 코스피 1950~2400P..상고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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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KB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코스피 밴드를 1950~2400포인트로 전망했다.

5일 김성노 KB투자증권 이사는 2014년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미디어 데이'를 개최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G3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고 있고 앞으로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내년 국내 주식시장을 좌우할 주요변수로 유동성과 경기회복, 밸류에이션, 기업 실적, 센티멘트, 부동산경기를 꼽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와 국내 유동성 흐름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 부동산 경기회복이 진행될 경우 점차 증시에 시중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글로벌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과 달리 국내 주식형은 환매 압력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진행돼 가계 자산에서 마이너스 효과가 일단락되면 시중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내년 증시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3분기 기업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이고 신흥국 어닝모멘텀도 개선되고 있어 현 시점 대비 코스피가 16~18%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코스피 지수 상단을 2400포인트로 전망하고 상고하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상승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하면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대형주 위주의 대응을, 하반기에는 중소형 가치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코스피 고점은 내년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경기 회복에 따른 화학, 조선, 자동차, 반도체 업종 등 경기 순환업종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있는 은행업종, 실적개선이 예선되는 음식료 업종, 경기 저점에서 회복이 예상되는 건설, 운송업종을 선정했다.


아울러 글로벌 잠재 리스크로는 선진국 부채조정,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가능성, 신흥국 해외자본 유출 등을 꼽고 그중에서도 중국 단기자금 리스크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은 자금시장 자체가 불투명해 단기자금 리스크가 예상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될 업종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이 예산안 확보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태신 선임연구원은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달리 정부의 정책의지에 따라 PER(주가수익비율) 관점이 달라진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3% 중후반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뉴노멀 시대 정부 정책 수혜를 입을 종목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저성장 추세 하에서 서민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리드코프, JB금융지주, 아주캐피탈, SBI모기지 등 중소형 금융시장이 성장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보안, 콘텐츠, 네트워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허문욱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업종에 대해 "위탁매매 수수료 중심 수익구조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향후 구조조정이 없으면 수익 개선이 힘들 것"이라며 "현재 매물로 나온 증권사들이 인수합병되면 시장이 증권업종에 대해 바라보는 리스크가 줄면서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8월 허문욱 건설담당 애널리스트가 신임 리서치센터장으로 내부 임명됐다.


허 센터장은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평균 연령이 낮아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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