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7000여 명 신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민행복기금 개별신청접수자가 25만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21만여 명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6개월간 채무조정 접수를 받은 결과 24만70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21만4000여 명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회사와 대부업체, 공적자산관리기업(AMC)에서는 총 287만명의 연체채무를 매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년간 32만6000여 명이 지원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라면서 "예상 인원의 65%가 6개월 만에 신청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약정을 체결한 채무자들이 고용, 창업지원 등을 통해 상환능력을 높이도록 '무한도우미팀'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까지 무한도우미를 신청한 채무자는 5845명, 가접수 신청자는 5868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국민행복기금 지원대상자 856명을 연계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약정 체결 대상자에 대해서는 채무상환을 완료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환능력이 떨어져 채무를 다시 연체하는 일이 없도록 최장 2년간 채무상환을 유예하는 제도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일괄매입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 안내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용정보사(CA)사 운영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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