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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건설감리 대상 수상자로 박기태·길준승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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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3 건설감리 대상 수상자로 토목 부문은 박기태 유신(주) 상무, 건축 부문은 길준승 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전무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3 건설감리 대상' 심사결과 대상 수상자로 박기태 유신 상무와 길준승 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전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감리협회가 주관하는 '건설감리 대상'은 성실 감리를 유도하고, 건설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으며, 매년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 공법 개선 등 우수 감리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3년도 준공 또는 공정율 50% 이상의 감리용역에 참여한 감리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공모에는 총 1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심사는 공기단축ㆍ예산절감 기여도 및 공법ㆍ기능 개선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결과 '북항대교 민간투자사업 전면책임감리용역'을 수행한 박기태 상무는 주탑 기초 매스콘크리트 타설 시 초유동 무다짐콘크리트 타설방법을 적용해 사업비를 30% 절감하고, 공기 단축을 위해 당초 PC 하우스 공법을 현장타설 가물막이벽으로 변경 적용하는 등 예산절감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 전면책임감리용역'을 수행한 길준승 전무는 해안가 공사의 지반 불확실성 및 부력에 의한 기초판 파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파일기초로 변경하고, 해수에 노출되는 기계배관의 유지보수가 유리하도록 공동관로를 변경하는 등 견실시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건축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을, 그 밖에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건설감리협회장상을 수여하며, 시상은 5일 엘-타워(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개최된 '건설감리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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