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성과 우수기업 상위 10%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기후변화 관련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2013'에서 95A를 획득해 탄소공개 섹터리더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경영 정보를 요청하는 영국 소재 비영리단체이자 글로벌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2003년 시작됐다.
올해 평가에서 신한금융그룹은 95점의 공개점수(100점 만점)와 최상위 레벨의 성과인 'A'를 획득했다. 또한 CDP 대응기업 중 기후변화 완화, 적응, 투명성 등과 관련한 성과 평가에서 상위 10%의 성적을 거둔 기업만이 선정되는 CPLI(Climate Performance Leadership Index)에도 편입됐다. 이번에 CDP로부터 기후변화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 받은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 중 탄소공개 섹터리더에 선정된 기업은 22개사에 불과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면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업을 통해 환경영향의 경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객의 가치를 증진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도 지배구조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10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에 편입되는 등 지속가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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