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프리미엄 카레로 인스턴트 카레시장에 뒤늦게 합류한 대상 청정원이 출시 4년 만에 시장점유율 20%대를 돌파했다.
4일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간 판매금액 기준으로 청정원 카레여왕이 시장점유율 21.2%를 기록했다.
대상 청정원은 프리미엄 카레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미 대상 청정원의 카레여왕 담당 차장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전통의 경쟁 제품과 승부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확신했다"며 "재료를 달리한 프리미엄 카레만을 공략,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레여왕은 보통 카레에서 걸쭉한 물성과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밀가루 대신 100% 우리 쌀을 첨가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튜나 수프 등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퐁드보 육수를 사용해 깊은 맛을 냈고,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는 별첨 스파이스도 첨부하는 등 기존의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시켰다.
카레여왕은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판매 300만개를 돌파하고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2016년까지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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