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르포]재건축 입맞춘 강남…잠실주공5단지 속도 낸다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잠실주공5단지 정비사업조합설립 총회 가봤더니
주민동의율 85%·구청장 지지 등으로 사업 급물살
10월 매매가, 연초대비 1억원 이상 올라

[르포]재건축 입맞춘 강남…잠실주공5단지 속도 낸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벨라지움컨벤션에서는 잠실5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가 열렸다.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떡 1500인분을 준비했는데 창립총회 시작도 하기 전에 다 나갔어요. 예상보다 참석자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관심도 많다는 의미예요."(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

"현재 제가 갖고 있는 아파트 34평형(전용면적 76㎡) 시세가 10억~11억원인데 주민들은 입주 때쯤이면 15억원까지 갈 거라고 보고 있어요."(잠실주공5단지 소유자)


주택경기 침체에도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좋은 입지에 각종 개발호재가 그 원인이다.

대표적 예가 3930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벨라지움컨벤션에서는 잠실5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가 열렸다. 조합장과 감사 2명, 이사 15명, 대의원 117명을 뽑고 각종 안건을 통과시키는 자리였다. 추진위는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최고 50층, 총 5890가구로 아파트를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날 총회장은 대단지 아파트의 조합설립 총회여서인지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합 이사가 되기 위한 23명의 후보자들이 띠를 두르고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었다. 접수대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아파트 소유자들로 분주했다. 조합추진위 관계자들도 행사 준비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잠실주공5단지 소유자들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이날 한 조합추진위 측 진행요원은 "떡과 과일 등 준비한 음식들이 금방 나갈 정도로 관심이 컸다"면서 "주민동의율이 높아 사업 추진도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송파구청장이 창립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며 사업을 지지할 정도로 사업성이 있다"며 "34평 아파트 소유자인데 더 작은 평수의 아파트와 함께 별도로 상가를 받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르포]재건축 입맞춘 강남…잠실주공5단지 속도 낸다 조합 설립 동의율 85%를 넘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경


건설사에서 근무했다는 아파트 소유자는 "한강변에 지하철역과 가깝고 제2롯데월드, 잠실관광특구 지정, 서울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 각종 개발호재가 생기고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재건축 사업 이점이 커졌다"면서 "재건축 후에는 잠실주공5단지가 현재 고가 아파트의 상징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 필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파트가 많이 낡아 재건축하기 위한 주민들의 열망이 대단하다"며 "사업성이 좋아 30평대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용적률 300% 이상을 받을 때 추가 분담금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잠실주공5단지 조합 설립 동의율은 높은 수준이었다. 추진위에 따르면 조합원 4075명 중 조합설립동의자가 3479명으로 동의율은 85.3%에 달했다.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에는 서면결의서 제출자 2308명, 직접참석자 405명 등 총 2713명이 참석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각종 개발호재가 생기자 주민동의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예전에 있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제 유명무실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조합 설립으로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값은 오름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올해 1월 8억8400만원에도 거래가 됐지만 지난 10월에는 10억4000만~10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조합 설립 소식으로 아파트값이 올라 지난주에도 전용 82㎡(36평형) 시세가 500만~1000만원 오른 11억6000만~11억9000만원 선을 기록했다"며 "당분간은 좀 더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잠실주공5단지 외에도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는 구의 건축 및 교통심의를 통과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는 조건부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은마아파트도 추진위원회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