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소재 포시즌호텔에서 ‘제2회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글로벌 ICT 융합 전략 그리고 신성장동력’이란 주제로 통신·인터넷을 넘어 반도체,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까지 참여했다. 미국 내 대학교수와 ICT 산업 종사자 등 현지 업계에서 활약하는 재미 한인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지난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생 출신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에서는 하성민 사장과 변재완 미래기술원장(CTO), SK하이닉스 김용탁 개발부문장(CTO), SK플래닛 전윤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은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SK플래닛과 함께 선진 ICT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들과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한 행사다. SK텔레콤은 여기서 형성된 전문가 네트워크가 SK텔레콤의 글로벌 ‘싱크 탱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사장은 “글로벌 전문가들과 SK텔레콤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ICT 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며 “이동통신 사업의 선도를 넘어 반도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 ICT 산업의 창조적 리더십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영국 통신 전문지 글로벌텔레콤비즈니스(GTB)가 지난 10월 16일 발표한 통신 분야 ‘2013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GTB 100)’에서 세계 25위, 국내 1위에 선정됐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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