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계절적 수요 둔화, 중앙銀 금 매입 주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 양적완화(QE) 축소 지연 기대로 금값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달 중 금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1월에는 금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전망"이라면서 "우선, 일시적인 인도의 계절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중앙은행의 순 매입 기조가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부진했던 미국 고용 지표, 16일간의 셧다운 등의 영향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달러화와 금리의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금 가격이 반등했다.
이에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 만기 금 선물이 지난달 15일 장중 온스당 1251달러까지 떨어져 7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가 이후 상승세를 보여 지난 28일 장중 136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실물 금 수요 부진 영향으로 반등 흐름이 주춤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우선, 인도의 계절적인 실수요가 11월을 지나면서 다시 약화된다"며 "인도 정부의 금 수입 억제 노력을 극복하는 금 수입 수요 강세도 성수기를 지나면서 다시 주춤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각 국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 속도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금 매입세가 지속되면서 2년이 넘게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꾸준히 증가했고, 이는 2010년 이후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9월 러시아가 1년만에 금 보유량을 줄인 것으로 발표됐다.
그는 "러시아는 2010년 이후 전세계 중앙은행 금 순매입량의 31%를 차지하는 국가"라면서 "9월 통계를 근거로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 매입 약화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10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금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8월까지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262톤(t)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해 1년 순매입량 448톤의 58% 수준이다. 즉, 중앙은행 순매입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감속되는 추세라는 것이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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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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