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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싸늘…체감지수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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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설경기지수 62.3…건설사들 "자금 상황에 가장 어려움 느껴"

건설경기 싸늘…체감지수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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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보다 소폭 올랐으나 기준선 한참 아래를 밑돌며 체감경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들이 여전히 통과되지 않아 건설업 체감경기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월 CBSI가 지난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6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수치 자체는 여전히 60선 초반에 그쳤다.


업체 규모별로 10월 대형업체지수는 지난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4.6이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중견업체 지수는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51.9다. 오르긴 했지만 지수 자체가 저조해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중소업체지수는 지난달보다 2.8포인트 올라 48.1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대형·중견업체에 비해서는 수치가 저조하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월 대비 27.6 포인트 증가한 89.0을 기록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방 업체는 지난달보다 9.5 포인트 오른 50.4를 기록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CBSI 수치 자체는 여전이 기준선(100.0)에 훨씬 못미친 60선 초반으로 건설업 체감경기가 매우 저조한 상태”라며 “건설·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국회 입법화가 지연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64.1이다. 11월에도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통상 11월 CBSI는 연말 공공발주 증가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해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나 건설·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국회 입법화 과정에 큰 진전이 없을 경우 11월에도 CBSI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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