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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풍력 발전 100,만 kW야심 일본 이달 중 해상 풍력 발전·송전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2011년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이 폭발로 가동중단 된 이후 전력공급에 고심하던 일본이 후쿠시마 앞바다에 물에 떠 있는 ‘부체식’ 해상 풍력 발전기를 설치, 송전에 들어간다. 전기는 해저 케이블로 해상 변전소로 송전되고 여기서 전압을 높여 수요자에게 보내진다.



해상 풍력 발전 100,만 kW야심 일본 이달 중 해상 풍력 발전·송전개시 후쿠시마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풍력 발전기 '후쿠시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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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요미우리와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나라 하마치 앞바다에 설치된 떠있는 풍력발전시설 ‘후쿠시마 미래’는 이달 중 실증실험으로 육상으로 송전을 시작한다.


이 풍력설비는 하마치 앞바다 20km 해상에 위치하며 원통형 기둥 세개로 만든 삼각형의 부유체 위에 높이 106.3m, 날개 회전 지름 80m의 발전기를 설치한 것이다.둘을 합치면 높이가 180m 쯤 된다.무게는 2250t이다.

해상 풍력 발전 100,만 kW야심 일본 이달 중 해상 풍력 발전·송전개시 '후쿠시마의 미래' 구조



후쿠시마의 미래는 3척의 예인선이 지난 7월28일부터 설치 지점으로 옮겼으며 그동안 발전설비를 800m 길이의 강철 체인으로 해저에 고정하고 전원 케이블 등도 설치했다.


이 곳 앞바다에는 1 년 내내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풍력발전을 할 수 있는 적지로 꼽힌다.


해상 풍력 발전 100,만 kW야심 일본 이달 중 해상 풍력 발전·송전개시 후쿠시마의 미래와 연결하기 위해 예인선이 해상변전소를 예인하고 있다.



출력 2000㎾인 이 발전기를 통해 도후쿠 지역 17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히타치 제작소가 제작한 바다에 뜨는 변전소를 제작했으며 후루카와 전기공업은 전력 및 제어신호를 전달하는 6만6000볼트의 고전압을 견디는 케이블을 제작했다.


신일본제철주금은 조선기술을 활용해 가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배를 건조하는 데 필요한 경량에다 용접하기 쉬운 두꺼운 강판을 개발했다.

경제산업성은 도쿄대와 마루베니, 미쯔이조선, 시미즈 건설 등 10 개사에 위탁해 3년간 발전효율과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2018년 출력 10만~30만㎾의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상 풍력 발전 100,만 kW야심 일본 이달 중 해상 풍력 발전·송전개시 나가사키현 고토시 앞바다에 설치된 부체식 해상풍력 발전기


일본 환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나가사키현 고토 고토시 앞바다 약 1㎞ 해상에도 풍력발전 실증을 위한 풍력 발전기 1기를 설치해 시험에 들어갔다. 이 발전기는 직경 80m의 풍차부분이 해상에 떠 있는 기둥에 설치된 것으로 높이는 170m이다. 산케이뉴스는 부체식 풍력발전기로는 세계 최대라고 전했다.


해저케이블로 출력 2000㎾의 전기를 송전한다. 일본 정부는 2년 동안 발전효율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 2016년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재생가능에너지는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정책은 아베노믹스의 전략 분야 중 하나다. 아베 정부는 원전 1기분에 해당하는 100만㎾ 로 확장할 계획으로 있다. 자원에너지청의 무라카미 다카시 신재생에너지대책 과장은 산케이에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지진재해 재건과 인프라 수출 산업이 되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비용은 육상의 약 2배지만 소음과 토지의 제약이 없는데다 강한 바람과 대형 풍차의 발전효율을 높이는 해양국가 일본의 비장의 카드로 간주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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