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진해운이 대한항공의 자금 수혈 소식에 불안정한 재무구조가 부각되며 사흘째 하락세다. 대한항공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10시21분 한진해운은 전일대비 400원(5.16%) 떨어진 735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은 100원(0.29%) 하락한 3만3950원을 나타내며 이틀째 약세다.
지난 30일 대한항공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홀딩스가 보유한 한진해운 지분 15.36%를 담보로 잡고 한진해운에 1년간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한진해운에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경우 양사가 모두 부실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진칼은 이번 지원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 편입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에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한진칼은 전일에는 11% 하락했으나 이날에는 200원(1.42%) 올라 1만4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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