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385억원, 4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12.1%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재료투입가격은 4.5% 하락했지만 미국시장 경쟁 심화, 영업일수 감소, 비수기 영향 등으로 국내공장 판매수량이 2분기 590만본에서 3분기 560만본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대비 2.7% 하락하고 수익성 개선 속도도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신영증권은 2013~201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3%, 9.4%, 9.6%씩 하향 조정했다. 이에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0.7%, 13%, 8.8%씩 낮아졌다.
중국공장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국내 별도법인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분기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며 "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11월에 정기보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3분기대비 영업일수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중국법인의 3분기 실적은 유럽회복,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반영되며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2%)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유럽시장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서 중국공장의 이익기여도가 점차 확대되고, 창녕공장도 가동률 확대가 지속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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