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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경남기업 1000억원 긴급 지원…워크아웃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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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경남기업에 대한 1000억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확정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은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에 긴급자금 지원 및 워크아웃 개시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금융기관별 분담액은 수출입은행 292억원을 비롯해 서울보증보험 197억원, 신한은행 184억원, 무역보험공사 131억원, 산업은행·국민은행 각각 58억원, 우리은행·농협은행 각각 40억원 등이다.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려온 경남기업은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2년 만인 지난 29일 채권단에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경남기업은 올해 말까지 차입금 상환 등에 필요한 2650억원 중 1000억원에 대한 지원만 이뤄지면 공사 기성금 등으로 나머지를 충당할 수 있다고 채권단에 보고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긴급자금 지원으로 급한 불을 먼저 끄고 2~3개월간의 정밀실사로 정확한 경영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와 채무 재조정 방안을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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