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남단에 위치한 람풍 지역 마르디 왈루요 병원에서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와 함께 빈곤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주민 및 안질환 환자들을 위한 '아이캠프(Eye Camp)'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과 비전케어가 함께 의료캠프를 진행한 인도네시아는 인구 1만명당 전문의 수가 2.9명으로 동남아시아권 국가 평균인 5.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의료 빈곤 국가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캠프기간 동안 1000여명의 안질환 환자들에게 백내장 및 사시수술 등 무료 개안수술과 안질환 진료 혜택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의료캠프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외단체에 대한 규제로 국제의료 NGO단체의 진출이 어려운 환경에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비전케어는 해외 저개발국의 안질환 치료 및 실명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명구호 단체다. 대우인터내셔널과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총 4개 저개발 국가에서 아이캠프를 개최해 2500여명의 안질환 환자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한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곳 인도네시아는 경제 규모에 비해 의료보건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특히 안질환 환자에 의료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캠프 기간 동안 실명 위기에 놓였던 환자들이 수술 후 앞을 보며 자원봉사자들에게 눈물 어린 감사를 나누던 모습에 큰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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