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파독(派獨) 50주년을 맞아 고국을 찾은 광부와 간호사 220여명이 지난 27일 포스코 광양 제철소를 방문했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들은 홍보센터, 역사관, 제철소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한국의 철강산업 발전사를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조국의 발전상을 보니 눈물이 날 정도다"면서 "어릴 때 독일로 간 우리 광부, 간호사를 잊지 않고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한 단체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일정이 불발되며 난감한 상황에 놓였지만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나서면서 26일부터 한국 곳곳을 둘러봤다.
포스코 방문에 앞서 이들은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했으며 현충원 참배, 한강유람선 투어, 환송만찬 등을 끝으로 방문일정을 마치고 30일 출국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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